레스폴은 원래 PAF와 Braid 와이어로 개발되었고 판매되었습니다.
70년대 후반에 일반 오디오용 배선으로 바뀌었고 그게 80년대 후반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이 케이블 경우는 게이지는 충분하지만 역시 기존에 비해서는 소리의 영역이 약간 좁아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커스텀샵이 생기면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커스텀샵은 계속 braid wire로.. 깁슨 USA 제품은 오디오용 신호선으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한 케이블로 바뀌었습니다. 이 케이블의 단점은 게이지가 가늘어 신호용으로 부적합하며 그라운드 선을 따로 써야 하기 때문에 배선이 매우 복잡합니다.
픽업을 교체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레스폴 내부에 있는 배선 통로는 매우 넓습니다. 이건 스탠다드나 히스토릭이나 모두 같습니다. 이 넓은 크기는 지금가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braid wire 배선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사진은 브레이드 와이어입니다. allparts에서 판매되는 제품도 게이지와 소재가 같습니다. 한개는 깁슨 커스텀샵에서 가져온 것이고 한개는 allparts에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외관상으로도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깁슨의 컨트롤 플레이트입니다. 4개의 포텐셔미터는 Gibson 로고가 찍힌 것으로 98년부터 2001년 사이에 생산된 것은 내부 재질이 매우 열에 약해서 납땜중 손상되기 쉽습니다. 2002년에 플라스틱 부분은 개선이 되었지만 탄소 저항체는 얇은막이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캐버티에서 이놈을 빼낼때는 잭 플레이트의 나사 4개를 풀고 커넥터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모든 배선을 제거하고 브리지와 연결된 그라운드 선도 떼내어야 합니다.
기존 배선을 제거하는 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브레이드 와이어 배선역시 매우 쉽습니다. 선이 3개밖에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자가 1개인쪽이 커넥터로 연결되는 신호선입니다.
단자 3개쪽에서 윗쪽은 셀렉터에서도 윗쪽에 연결합니다. 프론트 픽업과 연결됩니다. 그러니까.. 눈에 보이는대로 위가 프론트 아래가 리어니까.. 순서에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배선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컬러의 유성펜 두개를 준비해서
각 단자와 반대쪽 케이블에 표시하면 편합니다. 모나미 네임펜이 좋습니다. 포텐셔미터에서 저항값 쓰기도 좋구요.
위에 사진에서는 단자 3개쪽에서 가운데 단자가 비어 있었습니다. 가운데 단자는 그라운드입니다. 이곳에 가느다란 전선(기존 배선 제거한데서 빼서 쓰면 됩니다.)을 연결합니다. 피복을 벗긴 길이 5cm 정도의 전선을 이곳에 납땜합니다. 다른 단자와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사진에서 보면 구석에 검은 피복이 보이실겁니다. 그 전선에서 안쪽의 선만 빼내서 피복은 버린것입니다. 이 선을 잘 꼬아서 납을 입힙니다.
중간 단자에서 뽑은 전을 꼬아서 납을 입힙니다. 이러면 신호가 잘 통하면서 철사처럼 휘거나 감을 수 있습니다. 이 그라운드 선으로 브레이드 와이어 3가닥을 감습니다. 그리고 납으로 다시 고정합니다.
브레이드 와이어의 바깥쪽 실드선은 모두 그라운드로 사용됩니다. 그라운드는 모두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로 묶어서 남땜합니다. 땜은 많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많이 하면 나중에 조립할때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셀렉터쪽에서 완성된 배선을 컨트롤 캐버티쪽으로 쉽게 끌어가는 방법입니다. 우선 길게 납을 잘라서 캐버티에서 셀렉터쪽으로 보냅니다. 한가닥이기 때문에 중간에 걸리지 않고 쉽게 갑니다. 길이는 충분할수록 좋습니다.
그래서 그 납선으로 배선을 감아서 당깁니다. 아주 쉽게 컨트롤 캐버티쪽으로 선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배선이 완성된 상태입니다. 볼륨 단자의 아래쪽이 픽업과 연결됩니다. 중간 단자는 셀렉터에서 온 선과 연결됩니다.
또 커넥터 선은 중간에 브리지(기타 브리지가 아니라.. 사진에서 중간에 플레이트에서 나온 연결부분)에 끼워넣고 납땜합니다. 커넥터에서 온 선의 실드 부분은 실드 부분끼리 신호부는 신호부끼리 자리를 맞추면 됩니다. 아니면 길게 바로 커넥터로 가도 됩니다.
포텐셔미터를 고정하는 플레이트가 그라운드 연결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그라운드는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브리지와 연결된 그라운드 선은 포텐셔미터중 한개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건 배선 바꾸기 전과 같기 때문에 그대로 하면 됩니다.
에피폰은 컨트롤 플레이트가 없기 때문에 숏샤프트를 사용하면 됩니다.
헌데 최근에 나오는 에피폰 포텐셔미터는 많이 개선이 되어서 그대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탑의 두께에 따라서 롱타입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피폰 포텐셔미터 교체시에는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길이 비교는 포텐셔미터 교체에 나온 첫번째 사진을 보면 됩니다.
*** 배선교체 쉽게 하는 방법
윗쪽 단자에서 윗쪽 볼륨으로
아래쪽 단자에서 아래쪽 볼륨으로
혼자 있는 단자에서 커넥터로
케이블 3개 뿐입니다. 어려울것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