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9. 12:12

블랙사바스 연대기 3 - Master of Reality 와 Volume 4 (1971–1973)



1971년 2월, 블랙사바스는 3번째 앨범 작업을 시작한다. Paranoid 앨범의 성공에 힘입어, 밴드는 약물을 구입할 수 있는 충분한 현금과 함께 더 많은 작업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우린 코카인에 엄청나게 빠져들기 시작했어요." 빌은 말한다 "닥치는대로 약물을 썼죠. 그것들은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는 상태에 이르게 했고, 약기운이 빠지면 완전히 잊어버렸죠." 1971년 4월에 제작을 완료하고, 미국에서 Paranoid를 발표한지 6개월만인, 7월에 Master of Reality를 발표한다. 이 앨범은 미국과 영국에서 탑텐에 도달했고, 2달이 못돼서 골드(십만장)를 기록하고 마침내 80년대에는 플래티넘, 21세기초에 더블 플래티넘을 달성한다. Master of Reality는 팬들이 선호하는 "Children of the Grave"와 "Sweet Leaf"와 같은 곡들과 함께 블랙사바스의 첫번째 어쿠스틱곡이 포함되어 있다. 평론가들은 여전히 비우호적이었다. 롤링스톤지의 레스터 뱅스는 Master of Reality를 "천진난만하고, 지나치게 단순하고,지겹게 반복되며,완전히 엉터리인 시(가사)"라고 일축한다. 이후 롤링스톤즈지는 2003년에 시대를 초월한 500개의 앨범중에 298위에 이 앨범을 뽑아 가치를 인정하게 된다.
1972년 Master of Reality world tour이후, 블랙사바스는 3년만에 첫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빌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밴드는 심하게 지치고 피곤해 지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수년간 투어와 녹음을 계속하면서 쉬지 않고 달려왔거든요. 전 Master of Reality가 초기의 세 앨범으로 상징되는 시기의 마지막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린 다음 앨범 작업까지 휴식하기로 했죠." 




1972년 6월, 밴드는 LA에서 다시 모여 그들의 다음 앨범 작업을 Record Plant에서 시작했다. 레코딩은 약물 남용의 여파로 힘들게 진행되었다. "Cornucopia"의 녹음이 어렵게 진행되는 동안, 약물만 하고 있던 빌은 밴드에서 거의 해고당할뻔 하기도 한다. 이 앨범은 원래 코카인 남용에 대한 "Snowblind"라는 곡 녹음 후, 이를 타이틀로 불렀으나, 음반 회사는 마지막 순간에 Black Sabbath Vol. 4로 앨범 타이틀을 바꾼다. "Volume 1,2,3도 없는데, 정말 아주 멍청한 타이틀이지"라고 빌은 말한다

블랙사바스의 Volume 4는 1972년 9월에 발표되어, 평론가들의 반복되는 혹평속에서도 한달이 못되어 골드를 달성하고 미국에서 밴드의 4연속 백만장 판매 앨범이 되었다. 앨범 제작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면서, Volume 4에서 현악기와 피아노, 관현악적 기법, 다편성곡과 같은 새로운 조화에 대한 실험을 밴드가 시작했음을 발견할 수 있다. "Tomorrow's Dream"이 첫번째 싱글로 발표되었으나 차트 진입에는 실패했다. 대규모의 미국투어 이후, 1973년 최초의 호주 투어를 가지고 이후 유럽 본토에 대한 투어를 한다.


Black Sabbath - Children of the Grave
(오지 탈퇴 소동이 있던 무렵의 영상으로 오지가 무대에서 구석으로 찌그러져 있고, 아이오미가 무대 중앙을 차지하고 있음)

Black Sabbath - Sweet Leaf

Black Sabbath - Cornucopia

Black Sabbath - Snowblind

Black Sabbath - Tomorrow's Dream